며칠 전 자기소개 시간에 내가 경제학과지만 (경제철학에는 사실 많은 관심이 없고) 클래식을 요즘 굉장히 좋아한다는 말을 하며 모멘트를 하고있다는 말과 말러 및 쇼스타코비치의 홍보를 곁들였는데! 교수님께서 쇼스타코비치라는 말에 눈빛이 달라지시더니, 그의 오페라에 담긴 정치철학적 의미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사실 음악만 듣고 오페라는 잘 보지도 듣지도 않았지만ㅠ.ㅠ <므첸스크군의 멕베스 부인> 이나 <코>라는 작품은 한번쯤 찾아보고 나도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 잠깐이었지만 교수님께서 내 관심사에 공감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던 순간이었다...!♡.♡
새로운 계급투쟁이라는 교수님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되게 재밌어서 (아마도 강의를 들었더니 약간의 배경지식이 생긴게 아닌가 싶음) 교수님책 하나 더 샀다! 케케 이번 책은 좀 더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ㅎ 도전해 보려 한다... 방학 아니면 이런 정치철학적인 강의를 듣고 그 강의와 관련된 책도 읽기가 사실상 어려울테니까ㅠ.ㅠ...
오늘은 GC이후에 토플 수업이 없는 날이라서 같이 수업듣는 산디과 언니랑 국수를 먹으러 갔다. 다담은 역시 언제나 맛있는 것 같다. 어제 처음 먹은 콩국수가 너무 인상적이라 또 먹었다. 헤헷 넘 맛있었다. 우리 둘 다 배고파서 김치전까지 먹었다.
언니는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글로벌커뮤니케이션을 복수전공하고, 영어로 교직이수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나 바쁜 학교생활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너무 대단해 보임... 게다가 학점관리도 엄청 꼼꼼히 했는지 다른 사회과학쪽 전공을 또 다전공하고싶어서 붙어 놓은 상태라고 한다. 넘 멋짐...☆ 교직이수하면서 교생 실습 나간 얘기도 해주었는데, 행복해하며 그 장면을 회상하는걸 보니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정말 잘맞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럽부럽! 언니랑 나랑 분야도 많이 다르고 학년도 좀 차이나지만, 우리 둘 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은 사람이라는 데서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GC 같이 들으면서 많이많이 친해져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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