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내가 첨엔 주잔나보고 안맵냐고 걱정하는 사람이었는데, 모르고 먹다가 고추를 먹은 바람에 입장이 바뀌어 주잔나가 나의 매움을 약간의 조롱과 함께 걱정해 주었다. 후... 한국어 도우미로서 다소 부끄러웠다... 다음엔 짬뽕인가.....ㅎ
오늘은 돼지불백과 함께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소피의 선택'이라는 소설인데, 실은 저번에 주잔나를 만나고 나서도 내가 이 책의 주인공 소피가 폴란드 사람이란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가, 오늘 소피의선택 2권을 펼쳐 보고서야 아차! 내가 폴란드에 대해 아는게 있었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닥치는대로 참 열심히... 아는척 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폴란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가, 폴란드의 카톨릭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잔나가 생각하는 종교가 폴란드 사회에 미친 영향 및 거대해진 종교가 초래한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도 고등학교로 미션 스쿨을 나왔다는 것을 얘기하자 주잔나가 나처럼 미션 스쿨을 나온(그렇지만 무교인) 자신의 독일 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스페인어 엄청나게 잘하니까 꼭 만나보라고 하셔서 8월에 만나기로 했당 헤헤 >.< 분명 내가 한국어 도우미인데.... 폴란드 출신 선생님이 한 분 생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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