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도노스티아-산세바스티안 (2017) 8

D+118 카디스-세비야 여행

정말 오랜 시간동안 글을 안썼다ㅠ 4월 중순에 바셀 파리 런던 여행도 다녀오고, 5월에 옥스포드도 한번 다녀오고, 그 후 한동안 여행을 안다니다가 드디어 남부로 여행을 오게 되었다. 지금은 6월 중순, 세비야는 43도의 초더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더운 곳에는 처음 와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렌페역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바로 카디스로 도망쳤다. 카디스의 첫 느낌은 너무 좋다!! 다음 도시들의 옵션에 들어갈 만 한 도시인 것 같다. 여기가 내 새로운 도시로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구경해보고 사람들 말하는것도 들어보고 결정하려 한다^-^ 새로운 도시가 될 것 같다. Al principal, me sentía que Cádiz es bastante parecido a ..

금~일 마드리드 여행

1일차 (금) 호스텔에서 만난 슬로바키아 언니랑 놀았음. 레이나소피아 앞에서 맥주한잔! 오징어 보카디요 엄청 기대했는데 맛없었음ㅠㅠ 산세바스티안 삔쵸바의 소중함을 느꼈음.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음. 헤이 치나 컴온! 이라며 날 불렀음. 재즈바에 가고싶었지만 피곤하기도 했고 내일의 레이나 소피아 원활한 관람을 위해 호스텔로 들어갔음 2일차 (토) 마드리드 시내 구경 아침 9시쯤 플라자 마요르 근방 시내에 가봤음. 사람이 별로 없었고, 패키지 여행중인 한국인을 많이 봤음. 사진 부탁해서 찍어달라고 하고, 나도 사진 많이 찍어드렸음! 뿌듯ㅠㅠ 플라자 마요르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별로 없었음. 여기가 바로 그 플라자 마요르가 맞나 의심했음. 스페인어로 사진 찍어달라고 아름다우신 언니들한테 부..

D+31

1. 고대하던 삐소 이사♡ 전망 엄청좋다!!!!!! 삐소로 이사를 하고 나니 삶의 질이 한결 높아졌다. 하루하루 행복하다. 룸메는 이탈리아 대학생 언니인데 인류학을 전공하고 있다. 경제학(나)과 인류학이라니!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성격도 엄청 좋고, 깔끔하게 생활하는 것 같다. 더 친해지고 싶다ㅎㅎ 담에 피자 만들어준다고 했으니까 기대해야징ㅎ~ 2. 각종 요리들 해물칼국수? 같은것 동파육 불고기같은것ㅎㅎ 도시 특성상 요리사 친구들이 많으니까 못먹던 동양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덕분에 살도 찐듯ㅎㅎ... 쇄골이 없어지고 얼굴에 살도 붙었다ㅋㅋㅋㅋ 1일 1식 할것..... 3. 근교여행-빌바오 서브웨이멜트 (점심) - 스페인 서브웨이는 어떤지 궁금했다. 바삐 주문하느..

D+20

1. Empiezo a ingordar...다이어트를 하고 온 보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매일 빵과 하몽 사먹었더니 살찌기 시작했다. 이제 삐소살면 아침마다 고기 구워 먹을건데...ㅎ2. 스페인어 공부진도가 너무 빠르다!!!! 머리로는 문법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간의 학습방식에 따른 결과) 아직도 말하는 건 한참한참 모자르다. 글을 읽는 만큼 말을 할 수 있으려면 말하기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해야겠지? 대망의 subjuntivo를 들어갔는데, 이게 문법이 어려운 것도 어려운 건데, 말할 때 계속 계산하면서 해야되니까 무슨 수학푸는 느낌이다. 글 쓰면서 생각난건데, 앞으로 문법 하나 배울때마다 그 문법으로만 이뤄진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시제-인칭-불규칙/규칙-변화-->말 로 이어지는 ..

D+10 진행상황

Imperfecto-Indefinido-P. Perfecto 이 세 문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말하고, 글 쓰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ㅠ 세 문법의 구분은 물론, 하나 문법 안에서도 인칭 조절하면서 동사 변화주는게 아직도 자동적으로 안되니ㅠㅠ 갈 길이 먼 것같다....... 그런의미에서 이 글만 쓰고 스페인어 일기 얼른 쓰고 책 마저 읽고 잘거다. 머리로나 말로는 (물론 한국어로) 요 세개가 어떤 건지 설명이 되는데 직접 말을 할때는 완전완전 혼란스럽고 헷갈린다... Sentimiento / La película 솔직히 영화에 관한 어휘들은 내가 잘 쓸지 모르겠는데,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만큼은 한국어로 말하듯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다! 진짜 내 바람♡ Imperativo 이건 좀 쉬운듯ㅎㅎ 내..

D+0 인천->산세바스티안

인천 일요일 11시 출발, 런던 (현지) 일요일 14시 30분 도착, 경유하고 산세바스티안 19시 도착! 런던 히드로공항 경유할 때, 게이트에서 대기할 때 동양인이 나 혼자밖에 없었던 신비로운 경험도 해봄^^ 픽업 기사님 다행히 잘 만나서, 1시간 가량 차를 쭉 타고 왔다. 기사님이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초인종까지 눌러주셔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홈스테이 가족들은 말도 안되게 친절하다. 스페인 문화에 대해서 진짜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조금 배운것 치고 잘 이해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황송했다. 하숙집이랑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고 생각보다 눈치 많이 보인다....ㅎㅎ 밥을 가족들과 같이 먹으니까 밥 먹고 나서 정리를 도와야 하는지, 그냥 들어가야 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