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F때도 그렇고, 모멘트 때도 그렇고 나는 이 리허설 하는 순간이 가장 재미있고 신난다. 공연때랑은 뭔가 다른 느낌으로 소름돋는 때가 이 리허설 때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구간반복 연습할때면 더 행복하다ㅎ
오늘도 물사갖고 오는데 차이코 스트링 세레나데 하고 있어서 넘 행복했다~☆
오늘도 다양한 손님들을 만났다. 곡이 시작된 후 오신 손님들이 많아서 곡이 끝날때까지만 대기해달라고 부탁드려야 할 일이 많았다. 이런 말을 할 때면 말할때나 글쓸때 늘 문장이 긴 내가 원망스럽다ㅠ.ㅠ 간결하게 말하자ㅎ
사실 마지막 곡인 차이코 스트링세레나데 빼고는 벽을 사이에 두고 들으며 페북 라이브에 반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집에서 혼자 유투브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난 주로 유투브 보면서 감동하는 편이니 이게 나쁘단 말은 아니다)
그래도 2부가 시작되니까 그리그, 디베르티멘토 할때부터는 손님이 아무도 중간에 안와서 디베르티멘토 끝나자마자 차이코를 듣기위해!!! 사사삭 들어가버렸다ㅎ 눈뉴
오늘 막 하우스어셔로 일을 하는데 바스락홀 문이 고장이나서 계속 열리는거다!!!! 고정시키느라 진짜 애먹었다. 근데 그 문을 빠르게 닫고 차이코를 감상하려니 문이 도통 닫히지가 않았다ㅠ 이게어찌된일... 너무 당황해서 한참동안 문이랑 씨름하다가 겨우 닫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ㅠ.ㅠ
직접 듣고 느끼는 스트링 세레나데라니ㅎ 너무너무 좋았다. 전악장을 해줬으면 싶었는데 1악장만이라 넘 아쉬웠다ㅠㅠㅜ 사실 드보르작 2번도 전악장 듣고싶었는데ㅜㅜㅜ 다음에 내가 찾아서 들어야겠다. 차이코 세레나데는 리허설을 보며 미리 소름도 돋고 감동도 해버려서 그랬는지, 본 공연에서는 리허설만큼의 편안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역시 쿠코다ㅎ 진짜 공연 듣고 보는 내내 역시쿠코~ㅎ 이생각을 참 많이했던듯!
오늘도 새로운 사람들 두 명을 또 만났다. 한 분은 담 공연때 드보르작 아메리칸 연주하실!!두둥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다. 오늘도 연습끝나고오셔서 악기까지 챙겨오셨다. 멋지심ㅠㅜ☆ 다른 한 분은 베이스를 전공하는 베이시스트다. 이 정도 소개만 해도 멋짐이 느껴진다. 같이 뒷풀이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아마추어 바욜리니스트분ㅎ 성격 너무좋다진짴ㅋㅋㅋㅋㅋ 이렇게 쿨하고 밝은사람 처음본다ㅎ 그냥뭔가 말하는거 보기만하는데도 내 속이 시원해지는 사람은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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