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여행

칭구들과 떠난 청평여행! -가평 쁘띠프랑스 편

조랙시 2016. 8. 29. 18:42

이렇게! 날씨가 엄청 좋았던 8월 27일 토요일, 개강맞이 친구들과 2박3일 힐링 여행을 떠났다.
더운 여름 계곡있는 펜션에 가서 땀좀 식히다 오자! 했는데 예상외로 날씨가 더 좋아서ㅎㅎ 맑은 공기 마시며 신나게 놀다왔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국같은 곳이었다>.<♡



토요일 저녁에 티비보며 와인파티를 벌이고ㅋㅋㅋㅋ 다음날 느즈막히 (1~2시쯤 떠난듯) 버스를 타고 쁘띠프랑스에 왔다. 버스가 2시간에 한 대씩 밖에 없어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운좋게 탈 수 있었다.

입장하니 마리오네트 공연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공연을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나게 봤다. 인형의 몸짓이랑 비슷하게 다리로 춤을 같이 춰주셔서 더욱 신났다ㅎㅎ 얼마 전 '존 말코비치 되기'라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인형 조종사였는데, 그 때 영화로 본 인형극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오늘 이 진짜 공연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여긴 프랑스 및 독일에서 온 각종 인형들과 장식품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친구들이 저기 우측상단에 있는 할머니 인형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고양이 인형도 있었다.

그릇들! 너무너무 예뻤다. 안에 화려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우리도 저런거 한번 쯤 만들어 보고 싶었다... 주잔나가 나에게 선물해 준 폴란드 도자기 밥그릇도 저기 파란색 그릇 느낌이었는데, 유럽여행에 가게되면 도자기 투어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쁘띠프랑스 전경을 찍고 싶었는데 너무 못찍었다ㅠ 그래도 저렇게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이라도 전달하고싶다ㅎㅎ 넘행복~

베토벤바이러스 카페가 있었다. 2층에 카페 자리처럼 마련되어 있었는데 뷰가 참 좋았다.

사진에서 보이듯 먹구름이 하늘을 가려 어느새 비가 막 오기 시작했다. 메종 드 오르골이라는 오르골 전시+시연해주는 곳에서 오르골 시연을 보는 새에 비는 쏟아지고 있었다. 아, 오르골 시연은 꼭 한번 더 보고싶다. 유투브로만 찾아보던 72노트 오르골 소리를 쁘띠프랑스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유투브로 들었던 것보다 훨씬더 아름다웠다ㅠㅠ 실로폰 합주를 듣는 느낌! 실린더식 외에도 디스크식 오르골과 천공리더식 오르골도 모두 들어봤다. 다음엔 오르골 박물관에 한번 가봐야겠다>0<

내가 듣고싶어 올리는 72노트 오르골ㅎㅎ 곡명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오르골 시연장에서 나와 출구로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비를 최대한 피하다가 들어간 어린왕자 전시관! 생택쥐페리가 아무래도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셔서 쁘띠프랑스의 대부분이 어린왕자 동화나라 느낌으로 지어졌다.

각 국의 언어로 번역된 어린왕자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내가 며칠 전에 구입한 스페인어판 어린왕자, El principito도 보였다. 책이 너무 조그맣고 귀엽다ㅎㅎ

ㅎㅎ 사진 너무 잘나옴

밑에 무슨 세트장이 있길래 발사진 찍었다.

꽃사진

쁘띠프랑스답게 에펠탑~

쁘띠프랑스도, 2박 3일의 청평여행도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정집처럼 편안한 숙소 분위기와 무엇보다도 새소리 물소리와 함께한 산뜻한 기상이 너무너무 좋았다ㅎㅎ 어젯밤에는 너무 추워서 새벽에 다들 깨서 주섬주섬 옷 걸치고 잤다ㅋㅋㅋㅋㅋ 개강 후 받게될 스트레스를 오늘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상쇄시킬 수 있을 것 같다^0^


'활동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 3일 정동진 기차여행! (16.6.22~24)  (2) 2016.07.06